반응형 전체 글35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정신과를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는 저자가 난산으로 인해 첫째를 앓고 우울증에 빠진 후 그 치료기를 쓴 책입니다. 온갖 정보가 모여있다는 맘 카페에서 '정신과 후기'를 아무리 찾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을 다니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픈 게 다 나아야지만 '후기'라는 것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이 책도 완전한 후기라기보다는 정신과를 다니며 만난 7명의 의사와의 경험담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뇌과학이나 심리학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원한다면 이 책이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실물을 받아보고 페이지수가 너무 적어서 비싸게 느껴지고, 내용이 별게 없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저는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는데, 아무래도 전자책이다 보니 실물을 보지 않아서 페이지수가 적은 건.. 2022. 1. 19.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고난 극복 성장기 13년간 방송작가로 글을 썼던 저자는 여의도를 오가는 출근길 중 하나인 서강대를 건너는 버스 안에서 다리가 무너져도 좋겠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멈출 수 없는 이 시간을 누군가가 막아주기를 바란 것입니다. '사고로 출근을 안 해도 되고 방송작가로서 아이템이 하나 생기는 거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이 책은 매일같이 출퇴근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바치는 글입니다. '내가 지금 불안한 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방송작가로서의 고난 극복 방송이라는 매체는 마감기한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 무슨 수를 써서든지 한 편을 완성해야 합니다. 밖에서 보면 '선망의 대상'인 직업이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저자는 막내인 취재작가 시절의 고난기부터 서브.. 2022. 1. 18. 죽은 자의 집 청소 - 조금은 특별한 일을 합니다 '죽은 자의 집 청소'는 누군가가 떠난 곳을 청소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일을 "생산품 하나 없이 그저 그 시간 동안의 행위로만 존재하는 일, 만들기는커녕 그나마 남아 있는 것조차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는 괴상한 서비스"라고 소개합니다. 고독사 현장, 자살 현장, 범죄현장 등에서 떠난 사람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저자가 느끼고 생각하던 것들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조금 특별한 일을 하게 된 이유 저자는 몇 년 간 일본에 거주하며 특수 청소업을 자주 접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 거주할 당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고,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죽음에 대한 준비가 철저합니다. 우리나라보다 10년 정도 앞서 있다고도 말해지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022. 1. 17.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시간부자가 되고 싶다면 저자의 본래 직업은 수의사이다. 퇴근하면 공부 유튜버로, 온라인 클래스 강사로, 플래너 제작자로, 연극배우로 활약하고 아침에는 꼭 일어나 운동도 한다. 내 하루는 24시간인데 이 사람의 하루 일과를 들으면 혼자서 48시간쯤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며 살기 위해 루틴이 필요하다고 말을 한다. 저자는 루틴을 짜고 사후 플래너 쓰기를 권하고 있다. 매 30분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매일 피드백함으로써 시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속성 1분이라는 시간을 시계에서 본 적이 있는가? 1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1분만 더 자야지'의 1분은 어떨까? 1분이 1초처럼 느껴진다. 시간은 의식하면 느리게 간다는 속성이.. 2022. 1. 16. 정리의 힘-내 방의 정리가 내 마음의 정리의 시작이다 정리의 힘은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 유명한 정리 컨설턴트가 된 곤도 마리에의 책이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그녀의 명대사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정리를 시작했고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됨"을 느끼고 있다. 나도 단순히 내 방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 내 마음을 다 잡고 인생을 다잡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정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법 곤도 마리에는 정리를 위한 올바른 노하우는 물리적, 기술적 정리 수납 방법이 아니라 올바른 마음가짐을 익혀 정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이라고 했다. 갑자기 사람들이 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정말로 방을 정리하고 싶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버리기'와 '.. 2022. 1. 15.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라는 모임에서 만든 책입니다.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는 그림책과 창작이라는 2가지의 방향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만든 모임입니다. 자신이 추천하는 그림책을 추천하고, 내가 깨달은 것들을 공유하는 모임입니다. 그림책이 단순히 교실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를 넘어 나를 찾기 위한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림책도 책이니까 그림책이라는 건 아이들이나 보는 책입니다. 그림책의 그림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문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기 위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을 자세히 본 적도 없습니다. 조카가 책 읽어달라고 할 때도 거기에 적힌 글자만 빨리 읽어주고 책장을 넘기는데 급급했습니다.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그림책을 .. 2022. 1. 14.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