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5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우리 할머니 이야기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71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할머니와 그 손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박막례'님은 언니들이 치매가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하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손녀 '김유라'님이 할머니를 모시고 호주에 여행을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녀는 할머니와의 여행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것이 100만 유튜버가 된 박막례 할머니의 시작이 되었다. 전반전: 우리 할머니 이야기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나 이름을 '막례'로 지은 할머니. 오빠 둘이 전쟁통에 죽은 후에도 여자들은 공부같은거 시키는 거 아니라 했던 아버지. 언니들은 일찍 시집을 가버리고, 집안일을 하던 할머니는 주책없는 친구의 도움으로 가난한 동네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집안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남편 덕.. 2022. 1. 29. 빽넘버 - 나에게 남은 날을 알 수 있다면 빽넘버는 '제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TV 드라마로도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주인공 '원영'은 큰 사고 이후로 사람들의 등에서 반짝이는 숫자를 보게 된다. 그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숫자의 의미는 그 사람에게 남은 수명의 숫자이다. 누구나에게 공평한 것이 죽음이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죽을 날을 모른다는 것인데, '원영'은 이제 알게 되었다. 죽는 날을 안다는 것은 축복에 해당할까? 불운에 해당할까? 줄거리 원영은 갓 스물을 넘겼다. 집안도 제법 괜찮고, 원하는 것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다. 가족들과 함께 친척의 상갓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충격이 가시지.. 2022. 1. 25. 반짝반짝 빛나는 - 아주 기본적인 연애소설 '반짝반짝 빛나는'은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다. 호모 섹슈얼인 '무츠키'와 결혼한 '쇼코' 그리고 무츠키의 남자친구 '곤'의 이야기이다. 줄거리만 보면 막장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청아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연애소설 '작가의 말'을 보면 '평소 열심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도, 그런데도 어쩌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연애소설을 쓰고자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 그 사람을 느낀다는 것. 인간은 누구나 천애 고독하다고 나는 생각합니다.'로 시작된다. 호모섹슈얼인 남편과 알코올 중독자인 부인. 누군가가 보기에는 불안정한 관계로 보일지 모른다. 더군다나 남편은 동성의 애인이 있다. 그렇다고 삼각관계라 하기에는 .. 2022. 1. 24. 아가미 -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의 소설이다. 남자는 생을 마감하려 한다. 아이와 함께. 물에 빠진 남자는 다시는 나오지 못했지만 아이는 아가미를 얻었다. 그리고 노인과 '강하'라는 새로운 가족을 얻었다. 아이는 밖에서는 힘들어했지만 물 안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로웠다. 줄거리 이야기는 한 '해류'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실수로 한강물에 빠진 해류를 누군가가 구해준다. 그 뒤로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버지와 아이는 호수에 몸을 던지지만 아이는 '강하'라는 소년과 할아버지에게 구조된다. 구조된 아이의 목에는 길쭉한 상처가 있는데, 보통의 상처와 다르다. 원래부터 이런 것인지 호수에 몸을 던지고 난 후 이렇게 된 것인지 알 수 없다. 강하와 할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주저한다.. 2022. 1. 23.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우아하게 이기는 법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 주지 않고, 누군가로부터 말로 상처받지 않고도 우아하게 이길 수 있는 대화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원제: 텅후(Tougue fu) 우리나라에서 번역될 때에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지만 이 책의 원제는 텅후이다. 텅후는 중국의 무술 '쿵후'에서 따온 말로 '대화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받지 않는 기술'이라는 의미로 붙인 제목이다. 정신적 무술로서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기 위한 것이다. 텅후의 목표는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감과 소통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대화를 하다 적을 맞닥뜨렸을 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때 부정적인 말로 받.. 2022. 1. 22. 녹나무의 파수꾼 -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녹나무의 파수꾼은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을 좀 읽었다 하는 사람 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무려 50편 이상의 작품으르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역시 또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이 책을 만났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주인공 '레이토'는 막장인생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나름대로 밥벌이를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억울하게 쫓겨난 회사에서 생활비도 마련하고, 소심한 복수도 할 마음에 '기계'를 훔치다 징역을 살 위기에 처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변호사가 레이토를 구해주면서 먼 친척이라는 노부인을.. 2022. 1. 2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