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본래 직업은 수의사이다. 퇴근하면 공부 유튜버로, 온라인 클래스 강사로, 플래너 제작자로, 연극배우로 활약하고 아침에는 꼭 일어나 운동도 한다. 내 하루는 24시간인데 이 사람의 하루 일과를 들으면 혼자서 48시간쯤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며 살기 위해 루틴이 필요하다고 말을 한다. 저자는 루틴을 짜고 사후 플래너 쓰기를 권하고 있다. 매 30분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매일 피드백함으로써 시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속성
1분이라는 시간을 시계에서 본 적이 있는가? 1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1분만 더 자야지'의 1분은 어떨까? 1분이 1초처럼 느껴진다. 시간은 의식하면 느리게 간다는 속성이 있다. 그 말은 시간을 의식하면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루틴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게 된다. 내 하루를 무엇을 했는지 의식적으로 30분마다 기록한다면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지금이 몇시이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으며, 지금은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늘 알아야 한다. 내가 멍 때리는 순간에도 시간은 재빠르게 도망쳐 버린다. 이렇게 제대로 쉬지도 일하지도 않은 시간은 내 인생에서 삭제된 시간이다. 이렇게 삭제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억울하고 아까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시간 부자를 위한 마인드 셋
처음에는 루틴을 만든다는 것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최대한 작게 만들어서 실천하는데 의지를 두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운동해야지' 보다는 '나는 매일 저녁 8시에 매트를 깔고 윗몸일으키기를 1개만 할 거야'가 더 낫다는 이야기다. 막상 하고 나면 쉬운 일인데 머릿속에서 굴리다 보면 안 되는 이유만 잔뜩 붙는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정 시간에 일정 행동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하다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다. 그 과정이 너무 괴롭고 힘들다면 애초에 내가 세운 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발전하는 내 자신이 즐겁고 현재가 즐거워야 한다.
저자는 하기 싫은 일을 조금이나마 쉽게 하는 방법은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자연스레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 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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